예비군 훈련장 택시기사들의 만행

Posted by 미스란디르 Thu, 03 May 2007 17:39:00 GMT

구파발역에서 서대문/은평 훈련장까지는 미터기 켜고 약 5000원이 나온다. 구파발 역 앞에서는 택시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예비군들을 상대로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

"훈련소 5000원~ 버스 다 못타요. 훈련서 5000원~"
"한차에 5000원이에요?"
"에이 무슨. 한명당 5000원"
"......"

황당해서 말이 안나왔다. 친구인 유군과 같이 집에서 지하철을 타고 구파발로 가서 택시를 타고 가려 했는데.. 이건 무슨 바가지도 상 바가지다. 5000원으로 갈 거리를 5000x4를 채워서 돈을 벌려고 한다. 대목이면 그래도 되는건가? 수요와 공급 이전에 직업 윤리의 문제가 아닌가? 택시기사분들이 이 블로그를 볼리도 없겠지만 혹시 보신다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참으로 궁금할 따름이다.

훈련이 끝나고 나오는 길에도 역시 택시기사들이 진을 치고 있다. 혹시나 해서 물어봤다.

"서울찬데 일산도 가요?"
"어디든 다 가"
"일산 얼마에요?"
"음..(생각하더니) 2만 5천원"
"......"

유군과 뒤도 안돌아보고 가버렸다. 그리고 콜을 부르려니까 미터기로 가잰다. 얄미워서 타고 싶지도 않다. 결국 고양시 콜을 불러서 집까지 왔을때 택시비는 15500원. 같은 서민들끼리 이래도 되나? 꼭 그렇게 바가지 씌워야 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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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CN said about 1 hour later:

    난 압구정에서 1시간 동안 택시를 기다린 적이 있어 강남역에서도 마찬가지고 명절 날 전에 1시였던 것 같아.

    창문을 열고 어디가는지 더블인지 흥정을 하고 출발을 하더군. 어떤 택시는 행색이 맘에 안들면 그냥 넘어가더라고.

    그런데 이게 모두 승차거부에 해당되지 않더라고 법적으로는 택시에 탄후 거부를 해야 해당되더라. 나는 그걸 알고 나서 무조건 문을 열고 타버리지.

    그런데 여기에서도 안전하지는 않아. 가까운 거리인데 방향을 잘못잡아 택시를 탄 경우 사기를 당한적이 몇번 있었어. 둘러서 가더라고. 아버지의 경우 15년전 신촌역에서 세브란스병원가자고 택시에게 말을 했다가 1만원의 요금을 내었어.

    이게 다가 아냐. 새벽에 택시를 탄다면 "빨리 가도 될까요?"라는 말을 들을 수 있어. 이 말에 응답하다가는 정말 세상을 빨리 뜰수도 있어. 한남대교에서 140km를 밟더라.

    택시란게 서민이 서민을 대상으로 운영하지만 결코 서민을 위하지는 않더라는 거지 뭐.

    참고로 강남역에서 새벽에 "분당 4만원" "분당 4만원"을 외치는 기사도 본적이 있어.

  2. 까나리 said about 8 hours later:

    택시서비스는 좀 어떻게 안되겠니? ...

  3. XROK said 18 days later:

    작태지 작태... 역 부근에서 호객행위하는 택시기사들보면 참 곤란한 생각들이 많이드는게 사실.

    그래도 어쩌겠냐... 라는 생각이 드는건 니말대로 같은 서민이기때문에?

  4. nbnbnb said 25 days later:

    nbnv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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