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기전엔 죽지마라 보고서
Posted by 미스란디르
언제부터인가 괜히 자전거 여행같은거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허니와 클로버에 나오는 타케모토의 자신을 찾는 여행을 보고 동경했기 때문이다. 이거 멋있네 하고.
그리고 이름만 들어온 저 책을 보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느낀건데, 글 참 못쓴다. 아니 뭐 그렇다고 진짜로 못쓰는건 아니다. 단지 작가라기보단 아마추어 수필가 수준. 근데 읽다보면 가슴이 찡 할때도 있고, 방바닥을 뒹굴면서(진짜로 뒹굴었다) 웃기도 하고, 한 없는 슬픔을 느끼기도 했다.
훌륭한 재료를 가지고 요리를 만들때는 재료를 크게 손대지 않는 수준에서 요리할 때 훌륭한 맛을 내는 것 처럼, 훌륭한 경험을 투박한 문체로 쓴 이 책은 감동이 무엇인지 느끼게 해 준다. 살아있는 경험은 정말 맛있다. 이걸 요리로 치면 참치 대뱃살 정도 되겠다.
7년이란 긴 시간을 투자할 용기는 없지만, 그래도 떠나볼 것이다. 멀리가지는 않을테지만, 어쨌든 달려볼테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과 많은 것들을 만나면 좋겠다.

대체 책 제목이 뭐야? 처음 댓글 남겨보는데
책제목이 "떠나기전엔 죽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