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기전엔 죽지마라 보고서

Posted by 미스란디르 Sat, 03 Nov 2007 19:10:00 GMT

언제부터인가 괜히 자전거 여행같은거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허니와 클로버에 나오는 타케모토의 자신을 찾는 여행을 보고 동경했기 때문이다. 이거 멋있네 하고.

그리고 이름만 들어온 저 책을 보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느낀건데, 글 참 못쓴다. 아니 뭐 그렇다고 진짜로 못쓰는건 아니다. 단지 작가라기보단 아마추어 수필가 수준. 근데 읽다보면 가슴이 찡 할때도 있고, 방바닥을 뒹굴면서(진짜로 뒹굴었다) 웃기도 하고, 한 없는 슬픔을 느끼기도 했다.

훌륭한 재료를 가지고 요리를 만들때는 재료를 크게 손대지 않는 수준에서 요리할 때 훌륭한 맛을 내는 것 처럼, 훌륭한 경험을 투박한 문체로 쓴 이 책은 감동이 무엇인지 느끼게 해 준다. 살아있는 경험은 정말 맛있다. 이걸 요리로 치면 참치 대뱃살 정도 되겠다.

7년이란 긴 시간을 투자할 용기는 없지만, 그래도 떠나볼 것이다. 멀리가지는 않을테지만, 어쨌든 달려볼테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과 많은 것들을 만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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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충녕 said 1 day later:

    대체 책 제목이 뭐야? 처음 댓글 남겨보는데

  2. mithrandir said 6 days later:

    책제목이 "떠나기전엔 죽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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